[연예IN] MBC, 강호동 대신할 국민MC로 주병진 꼽나?

미선택 / 장병문 / 2011-09-29 10:43:49
MBC, 주병진 뜨면 타 방송사와의 경쟁에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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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장병문 기자] MBC 라디오 FM4U '두 시의 데이트'가 윤도현을 대신해 주병진을 새 DJ로 택했다.

윤도현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에 대해 MBC 측은 "SBS 파워FM '두 시 탈출 컬투쇼'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했다"라며 저조한 청취율을 이유로 들었다.

윤도현 측도 "'두 시의 데이트'를 청취율 1위, 광고 판매율 1위의 킬러 콘텐츠로 만들지 못했던 것에는 프로그램의 진행자로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기존 DJ 윤도현에 대한 어떠한 배려도 없는 MBC의 일방적인 결정에 청취자들의 비난 여론이 일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MBC가 이러한 무리수를 써가며 주병진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방송가에서는 최근 잠정은퇴를 선언한 강호동의 빈자리를 대신할 수 있는 카드가 주병진이라는 말이 나돌고 있다. MBC가 주병진을 통해 단순히 라디오 청취율을 높이겠다는 계산 보다는 강호동의 대체자로 꼽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주병진은 지난 1977년 MBC 개그 콘테스트로 데뷔한 후 '일요일 일요일 밤에', '주병진의 나이트 쇼' 등을 통해 최고의 MC로 인정받았다. 화려한 예능 경력을 자랑하고 있어 방송가에서는 강호동을 대신할 즉시전력 감으로 꼽고 있는 것이다.

주병진은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의 후속으로 방송될 토크쇼 프로그램 MC로 유력하다. 여기에 많은 기획사들이 주병진에게 러브콜을 보내면서 주가가 높아지고 있다. 주병진이 새 프로그램들을 통해 확실히 자리매김 한다면 KBS, SBS와의 경쟁에서 MBC가 한 발 앞서나가게 된다.

지난 2000년 성폭행 사건에 휘말리면서 방송계를 떠났던 주병진. 다시 돌아온 주병진이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큰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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