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슈퍼스타K 3'가 지상파 프로그램들을 포함, 8주 연속 시청률 1위를 달렸다.
30일 밤 11시 서울 상암동 CJ E&M센터에서 가장 늦게 본선에 합류한 밴드 '헤이즈', '버스커 버스커'를 비롯해 민훈기, 크리스티나, 이건율, 김도현, 이정아, 크리스, 신지수, 밴드 '울랄라세션', 듀오 '투개월' 등 톱11이 경합하는 첫 생방송 무대로 치러진 슈퍼스타K3 제8회는 최고 시청률 16%, 평균 시청률 13.5%(AGB닐슨미디어 전국 케이블유전체가구 기준)를 올렸다.
마지막 슈퍼위크로 꾸며진 지난 7회 방송의 최고 시청률 14.7%, 평균 시청률 12.2%보다 1.3%포인트 상승했다. 추세대로라면 슈퍼스타K3는 지난해 10월22일 슈퍼스타K2의 최종회가 최고 시청률 21.2%, 평균 시청률 18.1%를 능가하는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
첫 생방송 미션은 톱11이 김광진, 김현철, YB, 신재홍, 윤건, 김형석 등 작곡가 6명의 곡 중 1개를 골라 자신의 개성과 음악적 색깔로 녹여는 것이었다.
헤이즈가 '연애'(김현철), 민훈기가 '그 아픔까지 사랑한 거야'(신재홍), 크리스티나가 '가지마 가지마'(윤건), 이건율이 '나였으면'(김형석), 김도현이 '나는 나비'(YB), 이정아가 '편지'(김광진), 크리스가 '진심'(윤건), 버스커버스커가 '동경소녀'(김광진), 신지수가 '나나나'(김형석), 울랄라세션이 '달의 몰락'(김현철), 투개월이 '여우야'(김광진)를 택했다.
톱11은 기존의 인기곡들을 재해석한 무대로 자신의 '끼'와 역량을 펼치며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이끌어 냈다.
심사위원들로부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내 시청자 모바일 투표에서 최저점을 받더라도 탈락에서 제외되는 슈퍼 세이브의 첫 수혜자는 울랄라세션이었다. 심사위원 이승철 93점, 윤미래 90점, 윤종신 92점으로 총점 275점을 기록했다. 심사위원들은 "오늘 무대가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완벽한 팀웍으로 단점이 커버되는 즐거운 무대였다"고 격려했다.
반면, 첫 생방송 탈락자는 헤이즈와 민훈기였다.
민훈기는 "이런 멋진 무대에서 노래를 부를 수 있었다는 것에 진심으로 감사한다. 현재 밴드 음악을 하고 있고, 스스로도 음악이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배운다는 마음으로 슈퍼스타K3에 도전했다. 앞으로도 좋아하는 음악하며 더 노력하겠다"는 말로 아쉬움을 달랬다.
헤이즈 역시 "인디밴드로만 활동하던 우리가 이렇게 좋은 무대에 설 수 있게 돼 너무나도 영광이었다. 앞으로 실력도 더 늘리고 더 노력해서 음반도 내고 더 열심히 하겠다"고 새로운 도전을 예고했다.
한편 슈퍼스타K3 두 번째 생방송 무대는 7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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