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의 아이콘' 스티브 잡스 사망

미선택 / 배정전 / 2011-10-06 10: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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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배정전 기자] '혁신의 아이콘'이자 이시대 최고의 CEO 애플의 창업주 스티브 잡스가 사망했다. 향년 56세.

애플은 6일 이사회 명의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애통한 마음으로 스티브 잡스가 오늘 사망했음을 알린다"고 발표했다.

이어 애플사는 "스티브의 영명함과 열정, 에너지가 멈추지 않는 혁신의 원천이 됐으며 이로인해 우리의 인생은 풍부해지고 향상됐다. 스티브로 인해 이 세상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개선됐다"고 밝혔다.

미혼모의 아들로 태어난 잡스는 1955년 출생과 동시에 입양된 후 리드대학에 입학했으나 6개월 만에 중퇴하고 1976년 '컴퓨터 천재'인 스티브 워즈니악과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알토스 소재입 창고에서 애플을 창업해 이듬해 개인용PC인 애플2를 내놓으면서 PC대중화를 이끌었다. 그러나 1985년 자신이 영입한 CEO 존 스컬리와 이사회에 의해 쫓겨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잡스는 이에 굴하지 않고 컴퓨터 개발사 넥스트와 컴퓨터그래픽 영화사 픽사를 설립해 성공을 이뤘고 당시 경영난을 겪고 있던 애플로 다시 복귀해 아이맥에 이어 2001년 아이팟, 2007년 아이폰, 2010년 아이패드를 잇따라 성공시키며 세계적 CEO이자 '혁신의 아이콘'으로 불리게 됐다. 그는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으로 인류의 디지털 생활방식을 바꿔 놓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잡스는 특히 1977년 애플컴퓨터Ⅱ로 PC시대를 열어젖힌 후 30여년 만에 태블릿PC 아이패드를 내놓음으로써 PC시대를 접고 포스트PC를 주도해 세계 역사를 스스로 개척하고 주도했다는 평이다.

그러나 잡스는 2004년 췌장암 진단을 받고 수술을 한 뒤 2009년 간이식 수술까지 받았지만 긴 투병생활을 이기지 못하고 끝내 운명을 달리했다.

잡스와 함께 애플을 공동 창업한 워즈니악과 애플의 경쟁사인 구글의 CEO를 역임한 슈미트는 잡스가 지난 8월 CEO 자리에서 물러날 때 "이 시대 최고의 CEO"라고 칭송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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