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조PD "신곡 '패밀리맨', 故스티브 잡스에게 바친다"

미선택 / 김광용 / 2011-10-10 10:5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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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김광용 기자] 가수 조PD가 지난 5일 세상을 떠나 스티브 잡스에게 신곡을 바친다고 밝혔다.

5년 만에 정규 앨범을 들고 나온 조PD는 운명 혹은 삶과 죽음에 대한 내용을 다룬 타이틀곡 '패밀리 맨'을 故 스티브 잡스에게 바치겠다고 밝혔다.

조PD는 "14년 동안 뮤지션 생활을 해오면서 유명인이 됐다는 착각에 들뜬 시절도 있었지만 이후 곧 공적인 삶과 사적인 삶의 본질 사이에서 많은 생각을 하고 내 삶을 점검하는 시절을 거쳤다"고 전했다.

이어 "많은 직업군의 다양한 사람들을 접하며 결국 사람의 인생은 분야를 막론하고 크게 다르지 않는 사이클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깨달아 가사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조PD는 "타계한 스티브 잡스는 직업과 분야를 막론하고 많은 사람의 멘토가 됐던 인물"이라며 "그 존재 자체가 시대정신을 반영한다고 생각한다. 가사의 철학 또한 그가 대표하는 시대정신이 담겨 있을 수밖에 없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PD는 故 스티브 잡스가 창업한 애플사 제품의 마니아로 알려졌다. 그는 음악 입문 때부터 애플 컴퓨터로 작곡을 해왔으며 평소 스티브 잡스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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