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거 감독 "박주영, 리그 경기 출전할 준비 됐다"

축구 / 전성진 / 2011-10-26 10:4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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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전성진 기자] 아스날의 아르센 벵거 감독이 잉글랜드 프로축구에서 데뷔골을 넣은 박주영을 앞으로 중용할 것으로 보인다.

박주영은 26일(한국시간)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턴과의 2011~2012 칼링컵 16강에 선발출전해 후반 11분 1-1 동점 상황에서 자신의 데뷔골이자 값진 역전골을 쏘아올리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가 끝나고 벵거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박주영의 마무리는 환상적이었다. 좋은 선수라는 것을 내게 보여줬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박주영이 리그 경기에 출전할 준비가 됐다. 슈르스버리와의 첫 경기 때는 너무 경직됐다. 그러나 오늘 경기에서는 자유스럽게 움직였고 좋은 선수가 어떤 것인지를 보여 주었다"며 팀의 간판 판 페르시를 대신할 선수라는 뜻을 전했다.

앞서 박주영은 아스날로 이적한 후 판 페르시, 안드레이 아르샤빈, 제르비뉴 등에게 밀려 오랫동안 벤치를 지켜왔다. 지난달 21일 잉글랜드 4부리그 슈르스버리와의 칼링컵에서 출전했지만 제대로된 평가를 받지 못했다.

한편 박주영은 오는 29일 첼시와의 원정경기에서 리그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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