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8일 지난 3분기(7~9월) 연결기준으로 매출 41조2700억원, 영업이익 4조2500억원, 순이익 3조44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4분기(10~12월) 4조원대 밑으로 떨어진 영업이익은 올 2분기(4~6월) 3조7500억원을 기록하며 상승세로 돌아선데 이어 3분기에 4조원대를 회복했다.
특히 매출은 전년 동기(40조2200억원) 대비 2.60% 상승하면서 지난해 이어 올해도 연매출 150조원 돌파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4분기에는 반도체 분야에서도 보급형 스마트폰 확산에 따른 D램 메모리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낸드 플래시 역시 스마트 기기의 활성화로 공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4분기는 연말 성수기가 포함돼 있어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중국 등에서 TV 패널의 수요가 소폭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신 부문 역시 하이엔드 신제품 출시 및 보급형 스마트폰 지속 확대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3분기 누적 매출은 117조6900억원으로, 전년 동기(112조7500억원) 대비 4.38%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 150조원 시대를 열었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12.57%, 당기순이익은 22.75% 감소해 수익성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해 소비 심리가 위축된데 이어 LCD 패널 가격 역시 하락이 지속되고, D램 반도체 가격의 급락이 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갤럭시S, 갤럭시S2 등 스마트폰의 약진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통신 부문의 경우 매출은 14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2조5200억원으로 영업이익률 16.9%를 기록해 두자릿수 이익률을 이어 갔다.
판매량 역시 전분기 대비 20% 이상 성장했으며 스마트폰과 휴대폰 전체 판매 모두 사상 최고의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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