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 "사람들이 날 '살인마'로 보는 것 같아"

미선택 / 김광용 / 2011-11-03 14:4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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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김광용 기자] 빅뱅의 멤버 대성이 방송 복귀를 앞두고 교통 사망사건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대성은 진나 2일 자신이 다니는 서울평강제일교회의 온라인 저널 '참평안닷컴'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 동안의 힘들었던 심경을 고백했다.

대성은 "사고를 겪은 후 정말 힘들었다. '나한테 만약 믿음이 없었다면 정말 나쁜 짓을 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연예인들이 자살 많이 하지 않나. 그 마음이 이해가 됐다. 내가 그러겠다는 생각은 안 했지만 믿음이 없었다면 그 길을 갔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가장 힘들었던 건 '살인마'라는 말이었다. 한동안은 교회 정문 밖으로만 나가면 사람들이 나를 '살인마'로 보는 것 같다는 생각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장례식에 가서 피해자 부모님을 만나뵙는 것조차 너무나 무섭고 두려웠고. 죄송해서 고개를 들 수 없었다"고 밝혔다.

앞서 대성은 지난 5월 31일 자신의 외제 승용차를 몰고가다 도로 위에 쓰러져 있는 오토바이 운전자를 사망하게 한 교통사고에 연루돼 검찰 조사를 받았다. 이후 지난 10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수개월간 활동을 중단한 대성은 오는 12월 초 열리는 YG패밀리 콘서트 무대에 오르며 MBN 드라마 '왓츠업'의 주인공으로 방송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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