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망고폰 "구글·애플, 한국서 붙자"

미선택 / 배정전 / 2011-11-08 10:28:57
노키아 '루미아 710' KT 출시 이어 윈도폰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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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배정전 기자]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새로운 모바일 운영체제 윈도폰7이 탑재된 '망고폰'의 국내 출시가 임박했다.

이로써 애플의 iOS와 구글의 안드로이드 OS가 양분하고 있는 스마트폰 운영체제에 MS의 윈도폰이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다음달 노키아 망고폰 '루미아 710'을 출시할 계획이다. 루미아 710은 MS와 제휴한 노키아가 내놓는 국내 첫번째 망고폰이다.

노키아의 윈도폰 판매를 시작으로 삼성전자·LG전자·HTC·소니에릭슨 등 휴대전화 제조업체들도 잇따라 윈도폰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KT는 내년 라인업 확보를 위해 삼성·LG전자와 접촉 중이며 SK텔레콤 역시 삼성전자 등과 윈도폰 출시를 검토 중이다.

특히 MS사는 단기적으로 중저가 보급형 스마트폰 전략을 내세우며 시장 점령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낮은 사양에서도 고성능의 실행능력을 선보임으로서 소비자들의 만족감을 극대화 시키겠다는 것이다.

여기에 국내 시장에서 거의 모든 컴퓨터 사용자가 MS사의 운영체제를 이용하고 있어 컴퓨터 운영체제와 호환이 용이하다는 것 역시 기대되는 점이다.

하지만 MS사가 풀어야할 과제도 있다. 무엇보다 국내 시장에서 소비자들 사이에 '옴니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없애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윈도폰의 성공요건의 하나로 이미지 쇄신을 꼽고 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윈도폰 옴니아에 대한 불신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아무리 좋은 성능의 윈도폰이 나온다고 하더라도 소비자들의 신뢰를 쌓는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동안 국내 스마트폰 시장을 양분한 애플의 아이폰과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철옹성을 MS의 윈도폰이 어떻게 공략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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