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전성진 기자] 5년 만에 복귀한 이언 소프(29.호주)가 예선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소프는 8일 베이징에서 열린 2011 국제수영연맹 경영월드컵 6차 대회 첫날 남자 자유형 100m 예선에서 50초21의 기록으로 3조 5위, 전체 28명 중 15위에 그쳐 8명이 겨루는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소프는 50m까지 24초00으로 통과했지만 이후 페이스가 떨어지면서 5위로 결승을 통과했다.
앞서 소프는 개인혼영 100m 예선에서도 56초70으로 2조 5위, 전체 14명 중 9위에 처져 역시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두 번의 예선 탈락에도 소프는 "괜찮았다. 이번 시리즈에서 최상의 컨디션은 아니었다"며 담담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5년 만에 복귀하자마자 좋은 성적을 낸다면 이치에 맞지 않는다"면서 "이번 결과가 디딤돌이 될 것이다. 아직은 아주 만족한다"고 말했다.
소프는 2012년 런던 올림픽 출전을 이유로 지난 2월에 복귀했다. 복귀 신고식 무대였던 싱가포르 대회에서 개인혼영 100m 7위, 접영 100m 탈락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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