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10일 본회의 취소…한·미 FTA 처리 연기

미선택 / 배정전 / 2011-11-10 08:5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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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배정전 기자] 여·야가 10일 오후 2시 열릴 예정이었던 국회 본회의를 취소했다. 지난 3일에 이어 두 번째다. 이로써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처리는 연기됐다.

한나라당과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한·미 FTA 비준안을 둘러싼 여·야의 대치가 계속되고 있는데다 처리 안건이 많지 않아 여·야 합의로 본회의 개최를 취소했다.

여·야는 현재 한·미 FTA 핵심 쟁점인 투자자·국가소송제도(ISD)와 관련해 민주당 절충안을 놓고 물밑협상을 진행 중이다.

민주당은 '한·미 FTA 비준안 발효 즉시 ISD 존치 여부에 대한 협상을 시작한다는 약속을 미국에서 받아오면 비준안 처리를 물리적으로 저지하지 않겠다'는 내용을 골자로한 절충안을 제시한 바 있다. 이번 절충안은 민주당 강봉균, 김성곤, 최인기, 김동철 의원 등이 주도했고 소속 의원 45명으로부터 지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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