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김광용 기자] 혼성그룹 '샵' 출신 탤런트 서지영(30)이 금융전문가와 10일 오후 6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서지영은 기자회견에서 "웨딩사진을 봐서 알겠지만, 첫눈에 반하기는 쉽지 않으나 성품이 좋고 존경할 점이 많은 분이다. 함께 있다보면 편안해지고 순수하고 천진난만함에 나도 투명해진다. 이 사람과 함께하면 평생 행복할 것이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었다"며 결혼을 결심하게된 이유를 설명했다.
서지영은 프러포즈에 대한 질문에 "일 끝나고 만나서 저녁식사를 한 후 그날따라 못 먹는 술도 많이 먹었다. 시간이 늦어 헤어지는데 영화에서처럼 무릎꿇고 반지를 껴줬다. 생전 처음받는 프러포즈에 감동받아서 많이 울었다"고 전했다.
이어 "첫 키스는 내가 더 적극적이었다"며 "술의 기운을 빌려서 분위기를 잡은 후에 차 안에서 했는데 기분이 너무 좋았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아이들을 좋아한다는 서지영은 "많이 낳고 싶다. 나는 준비가 돼 있다. 신랑만 마음의 준비를 하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두 사람은 미국 서부로 신혼여행을 떠나며 신혼살림은 서울 논현동에 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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