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배정전 기자] 축구종가 잉글랜드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스페인을 물리쳤다.
잉글랜드는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축구 A매치 평가전에서 프랭크 램파드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잉글랜드는 스페인과의 상대전적에서 12승3무8패로 우위를 점하면서 축구종가의 자존심을 지켰다.
반면 지난해 남아공월드컵 우승국이자 FIFA랭킹 1위 스페인은 월드컵 이후 아르헨티나, 포르투갈, 이탈리아전 패배에 이어 4패째를 기록했다.
잉글랜드의 젊은피가 스페인의 노련미를 물리친 양상이었다. 잉글랜드는 19살의 수비수 필 존스까지 내보냈지만 불안감은 없었다. 젊은 선수들이 나이에 어울리지 않은 침착함 플레이로 스페인의 공세를 훌륭히 막았다.
스페인이 초반부터 점유율을 높이 가져가면서 공세를 펼쳤지만 소득이 없었다. 오히려 간간히 이뤄진 잉글랜드의 역습이 돋보였다.
전반을 0-0으로 무사히 마친 잉글랜드는 후반 초반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4분 코너킥 세트피스에서 대런 벤트의 헤딩 패스를 받은 램파드가 그대로 머리로 밀어 넣어 스페인의 골망을 흔들었다.
스페인은 만회골을 위해 반격에 나섰지만 끝내 성과를 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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