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2가수 이광필이 고소한 악플러 1200명, 어찌되나

미선택 / 뉴시스 제공 / 2011-11-14 11:5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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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산소주의 생명운동가 이광필(48)이 악플러와의 전쟁을 계속하고 있다.

지난 7월31일 '맥도날드 할머니'로부터 폭행을 당해 이씨가 실명당할 뻔했다는 보도 직후 그를 인신공격한 악플러 1200명은 명예훼손과 모욕죄로 고소됐다. 이 사건은 경찰 조사를 거쳐 검찰로 넘어간 상태다.

이씨는 자신이 운영하던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여름용 의류 몇 점을 맥도날드 할머니에게 전달하려했다. 그러나 할머니는 우산으로 이씨를 폭행했고, 이씨의 안경을 찔러 렌즈가 깨지면서 유리 가루가 눈에 들어가는 사고를 겪어야 했다.

이 사실이 알려진 뒤 이씨는 일부 네티즌의 악성댓글에 시달렸다. "할머니에게 도움을 주려는 게 아니라 괴롭힌 것"이라는 비방부터 "나쁜 ×" 등 욕설이 쇄도했다.

이씨는 "검찰에 의해 사법처리 대상으로 선별된 악플러 중 상당수가 처벌될 것으로 안다"며 "보통 연예인들이 악플러들을 고소해놓고도 인기를 의식해 취하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보니 악플러들이 계속 활개를 치고 있다. 나는 인기에 연연할 입장도 아닌 만큼 단순 비난이 아닌 독한 악플들은 절대로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악플러 500명을 2차 고소할 예정이기도 하다.

이씨는 "이번 악플과의 전쟁을 계기로 '한국연예인 악플대항센터'를 만들어 악플에 시달리는 연예인들을 위한 무료 악플상담과 대처 노하우 전수 등을 할 것"이라면서 "연예인들은 악플이 올라오면 즉시 사법당국에 고소하는 것만이 본인은 물론 제2, 제3의 악플 피해자를 막는 일임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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