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배정전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가 일본의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시사했다.
S&P의 오가와 다카히라는 24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가 국가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해 진전된 결과를 내놓지 못했다"며 "일본의 재무 상황은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의 신용등급 강등을 시사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다카히라는 "지금까지 상황이 점진적으로 악화된 것은 사실이지만, 오늘 당장 신용등급을 낮추겠다는 걸 의미하는 건 아니다"라면서도 "강등에 가까워졌다고는 말할 수 있다"고 답했다.
S&P는 지난 4월 일본의 신용등급을 'AA-'로,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S&P의 일본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 소식이 전해지면서 엔화 가치 상승세는 한풀 꺾였다.
[ⓒ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