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효종 고소' 강용석 "미안한 마음 없지 않아"

미선택 / 김광용 / 2011-11-27 13:5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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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김광용 기자] 개그맨 최효종을 집단모욕죄로 고소한 무소속 강용석 의원 측이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26일 방송된 KBS2 '연예가중계'에서 강 의원의 보좌관은 "(아나운서 비하발언 손해배상청구소송) 민사결과가 좋게 나왔다고 해서 어떻게 변화가 있을 것 같지는 않다"며 "최효종 개인에 대해 고소한 게 아니라 그의 발언을 고소한 것이다. 미안한 마음이 없을 수가 있겠느냐"라고 말했다.

앞서 24일 서울남부지법은 아나운서 비하발언과 관련, 한국아나운서연합회가 강 의원을 상대로 낸 위자료지급 청구소송을 기각했다. 8개방송사 여자아나운서 100명이 강 의원을 대상으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역시 기각됐다.

최효종은 "마음고생으로 입술이 튼 것은 아니다. 스케줄이 많아서다"라며 "강 의원이 고소한 것에 대해 기분이 나쁘지도 않다. 강력히 대응할 생각은 없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7일 강 의원은 10월2일 KBS 2TV '개그콘서트'의 '사마귀 유치원' 코너 중 최효종의 풍자 개그가 국회의원을 집단적으로 모욕했다며 형사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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