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축구] '조영철 PK골' 한국, 사우디에 1-0 승

축구 / 전성진 / 2011-11-27 15: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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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전성진 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 런던행을 밝혔다.

올림픽축구대표팀은 27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전반 33분에 터진 조영철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2승1무(승점 7)가 된 한국은 조 선두를 지키며 런던행 티켓을 예약했다. 각 조 1위는 런던올림픽에 직행한다.

초반부터 한국은 강한 압박을 바탕으로 사우디의 약점으로 지적된 좌우측면을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사우디는 수비를 중심으로 한 역습을 펼쳤다.

이날 조영철의 활약이 빛났다. 조영철은 전반 9분 페널티박스 왼쪽 45도 지점에서 상대 수비수의 몸에 맞고 흐른 볼을 잡아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비록 골대를 살짝 빗나갔지만 기선을 제압하는 강력한 슈팅이었다.

이후 전반 31분 프리킥 세트피스에서 아메드 와리비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을 얻었다. 조영철은 전반 33분 침착하게 골문 오른쪽 아래를 노려 페널티킥을 골로 연결했다.

후반전에는 윤빛가람을 투입하면서 공격의 끈을 놓지 않았다. 한국은 압도적인 볼점유율을 기록했지만 추가골을 넣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골결정력이 아쉬움을 남기면서 1-0 승리에 만족했다.

홍명보 감독은 추가득점에 아쉬움이 있었지만 일본 J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면서 희망을 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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