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가뭄' 올림픽대표팀, 꾸준히 출전할 베스트 11 구축해야

축구 / 전성진 / 2011-11-28 10:4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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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전성진 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이 2012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사우디아라비아와의 A조 3차전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하면서 올림픽 직행에 대한 청신호를 밝혔다. 하지만 '골 가뭄'이라는 숙제을 안고 있어 마냥 기쁘지만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올림픽팀은 최종 예선 3경기를 치르는 동안 2승 1무로 호성적을 내고 있지만 고작 4골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1차전 오만전에서 2골을 넣었고 이후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에 한 골씩 뽑아냈다.

3경기에서 올림픽팀은 압도적인 실력을 보이며 경기를 지배했으나 마무리 부족으로 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1골로 승리를 거뒀던 사우디전에서도 수많은 골 찬스가 있었지만 성공하지 못해 아슬아슬한 경기를 하게 됐다.

홍 감독은 공격력과 득점력을 숙제로 안고 있다. 하지만 전방 공격수가 풍부하지 않다는 것이 고민인다. 올림픽팀은 올해 A대표팀 간의 선수차출에 마찰이 있었다. 중복차출로 인해 선수를 활용하지 못한 것이다. 여기에 소속팀 차출거부까지 겹쳤다. 지동원(선덜랜드)과 김영권(오미야)은 소속팀의 반대에 부딧혀 꾸준하게 활약하지 못했다.

올림픽팀은 남은 3경기에 꾸준하게 나설 수 있는 베스트11을 구축하는데 중점을 둬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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