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김광용 기자] 그룹 '서태지와 아이들' 출신의 이주노(44)가 23세 연하 여자친구 박미리(21)씨와 깜짝 결혼을 발표했다.
이주노는 6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월드 가든스테이지에서 녹화한 SBS플러스 '컴백쇼 톱10' 무대에서 임신 9개월째로 접어든 부인 박미리(21)씨를 공개했다.
이주노는 "나이 차이가 많이 나지만 주변의 시선보다는 우리의 마음이 더 중요한 것 같다"면서 "사실 무대가 가장 편한 곳이라 이 자리를 빌려 결혼 사실을 밝히고 싶었다"고 털어놓았다.
몇달 전 혼인신고, 법적 부부가 된 이주노와 박씨는 내년 상반기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아기는 1월 출산 예정이다.
이들은 2년여 전 이주노가 걸그룹을 만드는 과정에서 처음 만나 약 1년 전부터 사랑을 키워 온 것으로 알려졌다.
눈길을 끄는 것은 이주노는 예비신부의 아버지인 장인과 불과 4살 차이 밖에 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제작발표회에 참여한 장인은 이주노에게 "우리 사위 최고"라고 외치기도 했다.
한편 지난 1992년 '서태지와 아이들'로 데뷔, 90년대 문화 아이콘으로 불린 이주노는 그룹 해체 후 1996년 그룹 영턱스클럽을 발굴해 톱가수 반열에 올려놓는 등 제작자로 화려하게 변신했으며, 댄스스쿨을 열어 후배를 양성해왔다.
[ⓒ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