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셋값 7주 연속 내림세

경제일반 / 뉴시스 제공 / 2011-12-10 15: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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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등 수도권 전세시장의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비수기 영향과 단기간 가격 급등에 따른 수요감소로 전셋값이 내림세다.

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전셋값 변동률은 ▲서울 -0.05% ▲신도시 -0.02% ▲수도권 -0.02% 등으로 조사됐다.

서울은 7주 연속 약세가 이어졌다. 금천구(-0.23%), 노원구(-0.17%), 강남구(-0.12%), 송파구(-0.12%), 강북구(-0.08%), 도봉구(-0.08%), 광진구(-0.07%) 등이 하락했다.

금천구는 수요가 없는 가운데 10월 입주를 시작한 시흥동 남서울 힐스테이트 영향으로 가격이 내렸다. 남서울 힐스테이트가 1500만~2000만원 하락했다. 가격이 많이 올랐던 노원구에서는 상계동 주공1단지와 4단지 중소형 면적이 750만~2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신도시 역시 수요가 없는 가운데 5주째 하락세가 이어졌다. 산본을 제외하고 분당(-0.03%), 중동(-0.03%), 평촌(-0.02%), 일산(-0.01%)이 떨어졌다.

분당은 신분당선 개통 효과로 수혜 지역의 임대료 가격이 올랐으나 11월 이후 전반적인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다. 금곡동 청솔동아 등 중대형 면적이 750만원 정도 빠졌고 야탑동 탑주공8단지, 장미코오롱 등 중소형도 250만~500만원 하락했다.

기타 수도권도 전셋값 급등 지역 중심으로 수원(-0.08%), 성남(-0.06%), 안양(-0.06%), 과천(-0.05%), 용인(-0.05%) 등이 하락했다.

임병철 부동산114팀장은 "강남구와 양천구, 노원구 등 주요 학군 지역에서도 아직까지는 전세 수요가 움직이지는 않는 모습"이라며 "겨울방학 본격적인 학군수요가 나타나도 이미 오른 가격 탓에 지난해와 같이 시장을 크게 자극하지는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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