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공천헌금 의혹 “어이없는 일”

국회·정당 / 강용석 / 2012-08-02 18:21:33
[데일리매거진=강용석 기자] 새누리당은 지난 4·11 총선 후보자 공천과정서 거액의 돈이 오갔다는 의혹에 대해 "황당하고 어이없는 일"이라며 반발했다.

김영우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공천을 받아 당선된 의원과 공천심사위원들은 전면 부인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 사건 제보자가 의원 보좌진 인선과 관련해 개인적 불만 품고 있다는 얘기가 있다"며 악의적 허위제보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러면서도 "경위야 어찌됐든 선관위가 수사를 의뢰한 만큼 엄정하고 철저한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며 "검찰이 한 점의 의혹도 없이 사실을 명확히 규명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당사자들은 검찰 수사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 공천헌금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조사결과에 따라 합당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4·11 총선 공천전반에 대한 당 차원의 진상조사가 진행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의혹을 받고 있는 당사자들이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만큼 일단 검찰조사 등 사태 추이를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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