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변호사는 이날 오후 7시 방송되는 케이블방송 tvN의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특정한 시기에 대해 내가 뭐라고 대답하기가 어렵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금 변호사는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제3당 창당 등의 독자노선 전망에 대해서는 "그런 말씀은 안 원장이 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 이어 대통령 후보로서의 안 원장의 자질에 대해 "안 원장 개인이 대단한 천재거나 역사상 나타나기 어려운 인물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면서도 "(안 원장은) 다양한 사람들이 같이 일을 해보고 싶은 마음을 불러일으키는 면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안 원장을 통해 미래에 대한 희망을 줄 수 있는 면에서 (훌륭한 자질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금 변호사는 향후 안 원장의 정치 행보에 대해 "(안 원장에 대한 지지가) 기존 정당이나 정치적인 문법에서 나온 것이 아니기 때문에 대단히 험난한 길을 걸을 수 있다"며 정당의 뒷받침이 없는 상황에서 "조그마한 실수가 아주 큰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는 점은 단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금 변호사는 "새누리당이 당명을 바꾸고 광폭행보를 하는 것의 상당부분에는 안 원장의 역할이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 그건 민주당도 마찬가지"라며 "안철수 현상이 생긴 가장 큰 원인이 기존 정치에 대한 불신이라면 기존 정치권이 안 원장을 보면서 긴장하고 바뀌려고 노력하는 건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