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문재인은 국민후보, 함께 새로운 시대 열겠다"

국회·정당 / 강용석 / 2012-09-26 18:23:16
"용광로 선대위를 만들어 반드시 정권 교체하겠다" [데일리매거진=강용석 기자] 이해찬 민주통합당 대표는 25일 "문재인 대선 후보와 함께 2012년 새로운 시대의 문을 열겠다"며 "문 후보는 국민의 손으로 직접 뽑은 국민후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KBS1라디오에서 진행된 교섭단체 대표 라디오 연설을 통해 "문 후보가 사람이 먼저인 세상, 국민 모두가 잘 사는 새 시대의 문을 열 수 있도록 저를 비롯한 민주당 모든 당원들은 남은 84일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며 "경선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친 김두관 손학규 정세균 세 후보의 아름다운 협력을 바탕으로 용광로 선대위를 만들어 반드시 정권을 교체하겠다"고 했다.

특히, 문 후보가 약속한 '다섯 가지 문'(△일자리 혁명의 문 △복지국가의 문 △경제민주화의 문 △정치혁신의 문 △평화와 공존의 한반도 시대를 여는 문)을 통해 "새누리당 정권의 국민 절망시대를 극복하고 서로의 상처와 고통을 함께 치유할 '힐링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일자리 혁명"이라며 "민주당은 대통령 직속 '국가일자리위원회'와 '청년일자리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청년실업 대책, 지방 일자리 문제, 고령층의 일자리 문제를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특히 중소기업부를 신설해 세계시장에서 활약할 강소기업의 양성에 주력하겠다"며 "이들 강소기업을 지탱해 줄 과학기술 분야의 인재를 양성할 인적자원개발(HRD)에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21일 수용한 '내곡동 사저 부지매입 의혹 특검'과 관련해서는 "늦었지만 다행한 일"이라며 "이번 사건의 실체를 깨끗이 밝혀 법 위반행위가 있었다면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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