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조윤선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대통령 후보가 된 사람은 적어도 자신에 대해 제기되는 여러 문제들에 대해 국민의 눈높이에서 진실되게 평가해야 한다"며 "안 후보는 그동안 본인은 아무 문제가 없는 것처럼 '탈세는 일벌백계로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학생들마저 표절에 죄의식이 없다'고 질타해 왔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런데 정작 본인이 문제가 되고 의혹이 터지자 관행이었다거나 간단한 사과로 슬그머니 넘어가려고 한다. 안 후보는 자신에게도 그런 일이 있었던 것을 잊고 그렇게 얘기했는지 아니면 알고 있었으면서도 그렇게 얘기했는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조 대변인은 "결국 안 후보는 본인의 본 모습과는 다른 주장으로 국민들을 혼란시킨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렇다면 안 후보의 정치신념은 과연 무엇인가. 앞으로 안 후보는 국민의 눈높이에서 새롭게 태어나는 자세를 취해줬으면 한다"고 주장했다.
새누리당 박인숙 의원도 이날 오후, '재탕논문' 논란을 일으킨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서울의대 학술지 논문과 관련해 "(공동저자로) 이름이 올랐기 때문에 어떤 기여를 했는지 안 후보가 밝혀야 한다"고 촉구하는 등 안 후보의 의혹에 대해 정확한 해명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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