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캠프의 우상호 공보단장은 2일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아의 인터뷰에서 "부산이 심상치 않은 것 같다. 확실히 옛날 여당의 아성이었던 부산이 아니고 굉장히 밑에서 들끓고 있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이번에 부산 갔었을 때 반응이 달랐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변화의 조짐이 있는 것 같다. 여하튼 재미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부산지역 민심은 이번 대선의 결과를 좌우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이 많다. 특히, 부산이 새누리당의 텃밭이지만 야권에선 문재인, 안철수 후보 모두 이 지역 출신들이기 때문에 민심의 변화에 기대를 하고 있다.
타지역 판세에 대해선 "아무래도 호남은 참 전략적 판단을 하는 지역이기는 한데, 저희 후보가 무소속 안철수 후보에게 뒤지고 있다. 이번 방문으로 상당히 변화의 조짐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충청도는 여전히 박근혜 후보가 우세한 지역이다. 아무래도 어머님 육영수 여사 고향도 있고, 그런데 표면적으로는 그런데 변화의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아직은 뒤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고 했다.
호남에서 문 후보가 안철수 후보에게 뒤지고 있는 데 대해선 "서운한 감정을 갖고 계시는 분도 있고, 안철수 후보가 박근혜 후보를 이긴다더라, 그러면 이왕이면 이기는 후보를 지지하자는 분도 계시다"면서도 "저는 결국은 호남이 무소속 후보보다는 정당 후보로 돌아오지 않겠나. 예측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향후 전망에 대해선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을 유심히 보면 경선 진행 중에는 10% 초중반 대였고 경선이 끝나고 나서 20% 초중반대로 뛰어 올랐지 않았나"며 "우리 생각으로는 추석을 경과하면서 유력한 야권의 대안으로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 물론 급상승은 아니지만 완만해도 끊임없이 상승세로 갈 것이다 저는 그렇게 예측하고 있다"며 문 후보 지지율이 안 후보를 앞지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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