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석 "박근혜 외사촌, 고액 정치후원금 기부"

국회·정당 / 정규남 / 2012-10-08 14:41:05
"고액 후원금 기부된 것 모른다는 것은 설득력 없어" [데일리매거진=정규남 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 외사촌 일가의 한국민속촌 특혜 인수 의혹을 제기했던 박원석 의원이 8일 "정영삼씨 일가가 박근혜 후보에게 고액의 정치후원금을 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국회 기획재정쥐원회 소속 박원석 의원은 "박근혜 후보의 고액 정치후원금 기부자 명단을 확인한 결과, 2004년 명단에 박 후보의 외사촌인 홍지자 씨와 그의 남편 정영삼 씨가 각각 250만원씩, 총 500만원을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박 의원은 "2005년에는 홍지자 씨가 300만원를 기부한 것으로 나타나, 2년에 걸쳐 총 800만원의 정치후원금을 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했다.

이에 박 후보측은 정씨 일가의 한국민속촌 특혜 인수 의혹에 대해 "외사촌도 잘 모르는 상황에서 외사촌의 형부까지 어떻게 알겠느냐"며 "사촌의 8촌까지 검증하려는 것은 전형적인 흠집내기"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박원석 의원은 "1천만원에 가까운 후원금이 박근혜 후보에 대한 고액 정치후원금으로 기부됐다는 사실로 이러한 해명은 전혀 설득력이 없게 됐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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