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박 후보는 양자대결에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에 모두 뒤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JTBC와 리얼미터가 문재인-안철수 단일화 합의 이후 7∼8일 이틀간 전국 성인 1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다자구도의 경우 박 후보가 전일보다 2.8%p 떨어진 39.4%를 기록해 결국 40%선이 무너졌다.
반면 문 후보와 안 후보는 각각 1.1%p, 0.2%p 상승한 25.4%, 28.2%p를 기록했다.
양자대결에서도 박 후보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박근혜·안철수 양자구도의 경우 안 후보의 지지율은 50.6%를 기록해 박 후보(40.0%)를 오차범위 밖으로 여유 있게 따돌렸다. 박근혜·문재인 양자대결 역시 문 후보는 47.9%를 기록한 반면, 박 후보는 43.0%에 그쳐 양 후보간 지지율이 역전됐다.
아울러 야권 단일후보 선호도에서는 문 후보 41.5%, 안 후보 39.9%로 오차범위 접전을 나타냈다.
이번 조사는 전국 성인 유권자 1500명(응답률 9.3%)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및 휴대전화 임의걸기(RDD)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5%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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