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S3, 아이폰4S 제쳤다…세계 판매량 '1위'

미선택 / 정규남 / 2012-11-09 16:55:15
SA "소비자의 아이폰5 구입 때문…1위 자리 다시 탈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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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정규남 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 S3가 스마트폰 시장 판매량에서 처음으로 아이폰 4S를 제쳤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8일 삼성 갤럭시 S3가 올 3분기 처음으로 아이폰 4S를 제치고 세계 최고 스마트폰 판매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SA에 따르면 올 3분기 갤럭시 3S 판매량은 1,800만대로 아이폰 4S의 1,620만대를 넘어섰다. 그러면서 아이폰 4S의 판매가 줄어든 것은 많은 사람들이 애플의 새 후속 모델인 아이폰 5를 사려고 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따라서 SA는 4분기에도 갤럭시S3가 계속 선두 자리를 유지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3분기 갤럭시 3S의 시장 점유율은 10.7%로 2분기의 3.5%보다 높아졌다. 반면 전분기 판매 1위였던 아이폰 4S는 9.7%로 2분기의 12.7%보다 낮아졌다. 실제 판매량도 1940만대에서 320만대나 줄었다.

SA의 닐 모스턴은 "갤럭시 3S의 판매 1위는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며 "4분기에는 아이폰 5가 갤럭시S3를 넘어서면서 판매 1위 자리를 탈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스턴은 지난 9월30일로 끝난 3분기 동안 아이폰 5는 600만 대가 판매된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애플 주가는 최근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이날 오전 거래에서 8.62달러 떨어진 549.38달러를 기록했다. 2개월 전 애플 주가는 주당 700달러를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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