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국무위원들, 마지막까지 힘써달라"

국회·정당 / 김정우 / 2012-12-04 15:39:48
"우리 정부 내에서 해야 할 일과 넘겨야 할 일 구분해 역할 다 해달라" [데일리매거진=김정우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4일 국무위원들에게 유종의 미를 거둬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51회 국무회의에서 "우리 정부 내에서 해야 할 일과 다음 정부로 넘겨야 할 일을 구분해 책임있는 정부의 역할을 다 해달라"며 "국정의 마무리작업이 잘 될 수 있도록 국무위원들이 마지막까지 힘써주기 바란다"고 말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또 5일 무역의 날과 관련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한 것에 대해 국민들과 기업들이 큰 긍지와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관련 부처가 행사준비나 의미를 잘 설명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김태효 전 청와대 대외전략기획관에게 황조근정훈장을 수여하는 내용의 영예수여안 상정이 다시 보류됐다.

이는 정부가 훈장 수여안 상정을 보류한 것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밀실추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한 김 전 기획관에 대한 비판적 기류가 여전히 강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김 전 기획관은 현정부의 대북 정책을 비롯한 외교정책을 주도하다가 지난 6월말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밀실처리 파문이 커지자,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7월 사퇴한 바 있다.

[ⓒ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