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국일보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대선후보 첫 TV토론 전날인 3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후보 47.9%, 문 후보42.1%를 기록, 박 후보가 문 후보보다 5.8%포인트 앞섰다. 뒤를 이어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는 0.7%, 강지원 무소속 후보는 0.5% 등의 지지율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박 후보가 호남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문 후보에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역대 대선의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해 온 충청권에서도 박 후보는 52.5%를 얻어 문 후보 (36.0%)보다 높았다. 다만 민주통합당의 텃밭 지역인 호남에서는 문 후보가 72.7%의 지지율로 박 후보(15.5%)를 크게 따돌렸다.
세대별 주요 승부처로 꼽히는 40대 유권자들에 대한 지지도 조사에서도 박 후보가 46.8%로 문 후보(41.2%)에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3일 전국 성인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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