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전력경보 '심각' 발령 예상…유관기관 비상사태 합동훈련도

미선택 / 정규남 / 2012-12-10 16:32:19
[데일리매거진=정규남 기자] 최근 계속해서 아침기온이 영하 10도로 오르내리면서 10일 전력예비력이 100만kW이하로 내려갈 것으로 우려되고 있어 전력수급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전력거래소(이사장 남호기)가 오는 11일 오전 10시부터 60분간 겨울철 수급비상 대비 전력유관기관 합동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훈련에서는 수요증가 및 전력설비 정지 모의를 통한 단계별 예비력 저하를 연출하고 수급비상 단계별 경보발령 및 단계별 조치사항을 시행하며, 구역전기 및 민간자가발전기 기동, 변압기Tap조정, 석탄화력MGR운전, 발전소내 소비절감, 열공급발전소 열전용보일러 가동, 공공기관 비상발전기 가동 등 실제와 같은 훈련이 전개된다.

이날 훈련에는 지식경제부, 한전, 발전회사 및 민간발전사 등이 모두 참여하며 훈련중 실제수급상황이 발생하면 훈련을 일신중지하고 실제상황 조치를 수행하게 된다.

한편 전력거래소 등 전력당국에 따르면 이날 최대전력은 지난 6일 이번 겨울 처음으로 '관심' 단계가 발령된 이후 전력수급이 더욱 나빠진 7700만kW, 예비력 68만kW로 전력위기 경보 단계상 '심각' 단계 발령이 예상된다.

이에따라 전력거래소는 수요관리를 통해 200만kW, 민간자가발전기 50만kW등 250만kW의 예비전력을 마련했다.

전력거래소는 하지만 이같은 수급대책에도 불구하고 전력위기 경보 '관심' 발령이 예상된다며 전열기 사용 자제 등을 요청했으며, 특히 겨울전력 피크대인 오전 9시에서 12시, 오후 5시부터 7시까지는 가급적 전기사용을 자제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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