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강용석 기자] 18대 대선을 일주일 앞두고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초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에 따르면 박 후보가 앞서가고 있는 가운데 문 후보가 무섭게 맹추격중인 것으로 조사된 것이다.
'모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1일 전국 성인 1천77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박근혜 47.4%, 문재인 45.1%로 오차범위내에서 박 후보가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두 후보간 2.3%포인트의 격차가 있는 것.
특히, 문재인 후보는 직전 조사(5일)보다 2.1%포인트 지지율이 올랐고 박근혜 후보는 0.4% 포인트 떨어지면서 격차가 좁혀졌다.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는 2.2%였고, 부동층은 4.2%였다.
이재환 '모노리서치' 책임연구원은 "안철수 전 후보 사퇴 후 흩어졌던 야권 지지층이 안 전 후보의 지지선언, 두 차례 TV토론 이후 문재인 후보로 결집하며 지지율 추격세를 보이는 양상"이라며 "남은 선거운동 기간 중 문 후보 의원직 사퇴 여부, 3차 TV토론, 이정희 후보 진퇴여부 등이 지지율 변동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문화일보'가 여론조사기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11일 전국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박근혜 후보는 42.8%, 문재인 후보는 41.9%로 두 후보 간 격차는 0.9%포인트에 불과했다.
'코리아리서치' 측은 "불과 1주일 전 예측이 무의미할 정도로 대선 막바지에도 표심이 안정되지 않은 채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최종 투표율에서 승부가 결정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MBN'이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11일 전국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박근혜 후보는 45.4%, 문재인 후보는 42.0%로 나타났다.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부동층은 11.6%, 앞으로 지지후보를 바꿀 수 있다고 대답한 유권자는 12.3%로 나타나 이들 부동층의 향배가 막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 '모노리서치' 조사는 일반전화 RDD(무작위 임의걸기) IVR(ARS) 방식으로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98%포인트이며 '코리아리서치' 조사의 경우 RDD(무작위 임의걸기)에 의한 유·무선(각 500명씩)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로, 응답률은 20.0%였다.
또한 '한길리서치'의 경우 유무선 병행 전화면접 여론조사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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