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후보 측 이상일 대변인은 “박 후보는 1, 2차에 이어 제3차 TV토론에서도 준비된 후보, 경륜 있는 후보, 품격 있는 후보라는 면모를 발휘했다”며 “진지한 분위기에서 전반적으로 품격 있게 진행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문 후보에 대해서는 “마지막 토론을 통해 어떻게든 박 후보와의 격차를 좁히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한 듯 곧잘 조바심을 드러냈다”며 “본인의 비전과 정책을 차분하게 설명하는 데 치중하기 보다는 다소 공격적이고 시비조로 질문 공세를 폈다”고 비판했다.
반면 문 후보 측 박광온 대변인은 “문 후보가 명쾌한 국정철학과 실천적 국정운영 능력을 자신감 있게 보여준 토론이었다”며 “이제 국민들이 주저 없이 문재인 후보를 대통령으로 선택해도 좋다는 확신을 갖게 한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박 후보에 대해서는 “사안에 대한 이해 부족과 동문서답으로 국정운영을 제대로 할 수 있겠는가하는 의구심과 불안감을 갖게 해서 전혀 준비되지 않은 ‘4무 후보’임을 드러냈다”며 “정책 무지, 무대책, 무책임, 환경무관심 후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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