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대표 과일 '감귤' 5년만에 '뚝'..출하량↑ 불법유통 기승

경제 / 전성진 / 2014-11-05 11:56:24
지난해(1만7320원)보다 37.6% 떨어진 1만800원 감귤.JPG

[데일리매거진=전성진 기자] 겨울 대표적인 과일인 감귤 도매가격이 출하량 상승과 불법유통 등의 영향으로 5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가격정보를 보면, 지난 4일 기준 감귤 (10㎏·상품) 평균 도매가격은 1만4800원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날 가격인 2만2080원보다 33% 낮은 수준이다.

중품 10㎏ 평균 도매가격도 지난해(1만7320원)보다 37.6% 떨어진 1만800원이다.

이는 상품과 중품 모두 5년 전인 2009년 이후 최저 가격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자료를 보면 올해 감귤 출하량은 작년보다 5% 정도 많은데다 불황 탓에 수요도 줄어 가격이 하락했다.

또 제주 감귤 불법유통이 기승을 부리는 점도 원인으로 꼽힌다.

한편 중도매업체 등이 대도시 도매시장에 상품가치가 낮은 이른바 '비상품 감귤'을 출하했다가 지난달 제주도 단속반에 대거 적발된 바 있다. [사진제공=온라인커뮤니티]

[ⓒ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