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순익 190억..5년만에 흑자 전환 성공

미선택 / 이상은 / 2014-11-11 11:27:54
"경영정상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 금융감독원 건물.JPG

[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저축은행 업계가 5년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11일 금융감독원이 86개 저축은행의 2014년 회계연도 1분기(7~9월) 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기간 저축은행은 19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저축은행은 124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총 86개 저축은행 중 흑자 저축은행 수는 59개사로 전년 동기(53개사) 대비 6개사가 증가했다.

자산규모별로 보면 1조 이상의 저축은행의 경우 197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손실규모를 807억원 줄였다.

이 밖에 5000억 이상~1조 미만 저축은행은 85억원의 당기손익을 보여 지난해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고 ▲3000억 이상~5000억 미만(158억→207억 흑자) ▲1000억 이상~3000억 미만(147억 적자→115억 흑자) ▲1000억 미만(2억 흑자→20억 적자) 등이었다.

자산건전성은 소폭 개선됐다. 연체율은 17.4%로 6월말(17.6%) 대비 0.2%포인트 하락했고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6월말(18.9%) 대비 1.3%포인트 떨어진 17.6%를 기록했다.

한편, 금감원 관계자는 "저축은행이 영업력을 회복해 건전한 서민금융기관으로서 금융중개 기능을 높일 수 있도록 경영정상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사진제공=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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