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11월 기준금리 2.00%로 동결

미선택 / 소태영 / 2014-11-13 16:17:30
금융위기 이후 두 달 연속 기준금리 인하한 전례 있어 [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한국은행이 11월 기준금리를 현 수준(연2.00%)에서 동결하기로 했다.
13일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본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한은은 지난 8월과 10월에 기준금리를 각각 0.25%포인트씩 내린 바 있다.
한은은 두 차례의 금리 인하와 정부의 확장적 재정 정책에도 실물 경기의 회복세가 아직 미약하고 심리지표도 부진하지만 성장 모멘텀을 뒷받침하기 위해 현 상황에서 추가로 금리를 내리기에는 부담이 크다고 봤다.
주요 증권사들도 기준금리 '동결론'에 힘을 실어줬다.
노아람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일본은행의 양적완화 확대로 엔달러 환율이 115엔대로 상승했지만, 당장 이번 금통위에서는 추가 정책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면서 "다만 연내 국내 기준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미 올해만 두 차례나 기준금리를 인하한 만큼, 숨고르기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더욱이 금융위기 이후 두 달 연속 기준금리를 인하한 전례가 없었다.
한편 한은은 기준금리를 2012년 7월 종전 3.25%에서 3.00%로 내린 뒤 10월 2.75%로, 작년 5월 2.50%로 각각 인하하고서 14개월 연속 동결하다가 올해 8월과 10월에 0.25%포인트씩 내렸다. [사진제공=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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