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내국인 해외카드 이용실적 32억달러 '역대 최고'

미선택 / 고재열 / 2014-12-22 17:24:06
해외카드 구매실적 증가율 해외현금인출실적 큰 폭으로 상회 신용카드.JPG

[데일리매거진=고재열 기자] 올해 3분기 해외카드 이용실적이 역대 최고치인 32억달러를 기록했다.

22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3분기 국내 거주자의 해외카드 이용실적은 전년동기 대비 18.3% 증가한 32억 달러로,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중 현금 인출을 제외한 해외카드 구매실적은 24억3천만 달러로, 2010년 4분기 이후 최고 증가율인 26.1%를 기록했다.

이는 출국자 수가 증가하고, 원화 강세, 해외직접구매 확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됐다.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지난해 3분기 1,110.8원에서 지난 3분기에는 1,026.6원으로 7.6% 하락했다.

3분기 비거주자의 국내카드 이용실적도 32억7천만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내국인의 해외카드 이용실적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비거주자의 국내카드 이용실적이 처음으로 이를 뛰어넘었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과거 해외에서는 현금인출 용도로 카드가 많이 사용되었으나 최근 상품 및 서비스 구매에 카드가 결제수단으로 활발히 사용되면서 해외카드 구매실적 증가율이 해외현금인출실적을 큰 폭으로 상회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국가별로는 대표적인 여행지인 미국, 영국, 일본, 프랑스, 중국 순으로 해외카드구매금액이 높게 나타났으며 상위 10개국이 전체 구매금액의 74.5%를 차지했다. [사진제공=방송화면]

[ⓒ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