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폭락에도 휘발유 공급가 ℓ당 11원 인상…왜?

경제 / 전성진 / 2015-01-27 17:59:14
최저점 찍고 나서 올라 일주일째 보합세 주유소.JPG

[데일리매거진=전성진 기자] 올해 새해 들어 정유사들이 3주 연속 내린 휘발유 공급기준가격을 이번주에는 리터당 11원씩 올렸다.
27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SK에너지는 이번 주 휘발유 공급가를 리터 당 천 433원으로 11원 올렸고, 경유도 천 277원으로 2원, 등유는 758원으로 8원 인상했다.
GS칼텍스 역시 휘발유 공급가를 천 418원에서 천 429원으로 11원 올렸고, 경유는 천 265원으로 지난주 가격 동결, 등유는 761원으로 5원 인상했다.
이는 지난주(19∼23일) 두바이유 평균 가격이 배럴당 44.94달러로, 전주(12∼16일)가격 43.98달러보다 1달러 가까이 올랐기 때문이다.
이어 싱가포르 현물시장의 휘발유 제품가격도 지난주 평균 53.77달러로, 전주 가격 52.14달러 대비 1.63달러 올랐다.
앞서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배럴당 42.55달러, 휘발유 제품값은 13일 50.66달러로 최저점을 찍고 나서 올라 일주일째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국제 유가 하락세가 멈칫하면서 곧 본격적인 반등이 시작될지, 아니면 좀 더 하락할지를 두고 다양한 관측이 엇갈리고 있다.
한편, 한국석유공사는 "기존 국제 유가 하락분이 국내에는 시차를 두고 반영되기 때문에 국내 석유제품 가격은 추가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사진제공=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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