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가계대출 39조원 증가…2007년 이후 최고치

경제 / 소태영 / 2015-02-02 17:5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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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지난해 가계대출이 39조원 늘어 금융감독당국이 통계를 보유한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치를 기록했다.
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4년도 12월말 국내은행 대출채권 및 연체율 현황' 자료에 따르면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채권 잔액은 1255조8000억원으로 전월말보다 3조7000억원(0.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대출은 5조5000억원 늘어 전월의 증가(6조원)세에서 소폭 축소됐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유동화잔액을 포함하면 가계대출 잔액은 총560조원으로 이중 406조원이 주택담보대출이다.
기업 대출은 705조9천억원으로 작년 51조7천억원 증가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각각 18조2천억원, 33조5천억원 증가한 183조5천억원, 522조4천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원화대출 규모는 1천255조8천억원으로 93조8천억원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기업 재무구조 악화 가능성과 가계부채의 빠른 증가세 등을 감안해 은행의 자산건전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64%로 1년전 보다 0.12% 포인트 하락했는데 이는 2009년 12월의 0.63% 이후 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사진제공=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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