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외환銀 임원 3명 사임…통합 지연 책임

경제 / 김태희 / 2015-02-06 17:30:41
6월말까지 통합 추진 중지 판결 2015-02-06 11;09;41.JPG

[데일리매거진=김태희 기자] 하나금융지주 임원 3명이 사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두 은행 통합추진단장을 맡았던 이우공 하나금융지주 부사장은 합병 지연에 따른 책임을 지고 사표를 제출했다. 정진용 하나금융 준법담당 상무 또한 최근 법원이 외환은행 노동조합의 합병 절차 중단 가처분 신청을 수용한 것에 대해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외환은행의 기획관리그룹 담당 주재중 전무도 보직에서 물러났다.
이에 하나금융 관계자는 "합병이 지연되면서 통합을 주도하던 핵심 임원 3명이 책임을 지고 물러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표면적으로 자진사퇴지만 지난 4일 서울중앙지법의 통합 6월말까지 중지 판결로 인해 책임지고 물러난 것이 아니냐는 뜻으로 풀이된다.
한편,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4일 외환은행 노조가 제기한 '하나·외환 통합 중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6월말까지 통합 추진 중지 판결을 내렸다. [사진제공=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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