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불황에도…' 코스피, 5개월만에 2,000선 돌파

미선택 / 신기현 / 2015-03-03 14:53:30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 상승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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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신기현 기자] 한국 경제가 불황에도 불구하고 코스피가 5개월 만에 장중 2,000선을 돌파했다.
3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45포인트(0.17%) 오른 2000.26을 나타내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지난주말 중국 기준금리 인하 소식에 큰 폭으로 상승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15년만에 5000 고지를 밟았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술주 중심인 미국의 나스닥 종합지수가 15년 만에 5,000을 다시 돌파했고, 독일 증시는 ECB 효과 기대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외국인은 7일째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04억 원어치를 사들이고 있고, 개인도 179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돕고 있다.
기관만 585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특히 금융투자(-689억원) 쪽에서의 매도세가 거세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는 매수 우위, 바차익거래는 매도 우위를 나타내 전체적으로는 509억원어치가 순매도됐다.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도 상승 흐름이다.
현대차(3.72%), 기아차(2,97%), 현대모비스(2.83%) 등 자동차주 3인방의 강세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포스코(1.30%), SK텔레콤(0.88%) 등도 상승세다. 반면, 제일모직(-2.20%), 아모레퍼시픽(-1.61%) 등은 하락했다.
업종 가운데서는 운송장비(2.35%), 전기전자(0.64%), 철강금속(0.46%) 등이 오름세고, 섬유·의복(-1.52%), 건설업(-1.17%), 음식료품(-0.95%) 등은 떨어졌다.
한편 코스닥시장도 하루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61포인트(0.58%) 오른 625.42를 기록 중이다. 개인과 기관이 70억원, 2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만 71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사진제공=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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