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카드사 당기순익 7.5% 감소…원인은?

미선택 / 소태영 / 2016-03-29 10:2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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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지난해 국내 8개 신용카드사들의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7.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신용카드사 2015년 영업실적'에 따르면 8개 전업카드사의 당기순이익은 2조158억원으로 전년대비 7.5% 줄었다.


카드사별로 신한카드의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9.3% 증가한 7394억원을 기록했다.


비씨카드와 우리카드는 2008억원, 947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56.8%, 124.4% 증가했다. 비씨카드의 경우 지난해 마스터카드 주식 처분으로 1013억원의 비경상적 이익이 발생했다.


반면 삼성카드(2868억원)와 KB국민카드(3345억원)는 전년 대비 각각 53.6%, 2.3% 감소했다.


또한 하나카드도 전년대비 25.4% 줄어든 191억원을, 현대카드와 롯데카드도 각각 2.0%, 1.2% 감소한 2128억원, 1277억원을 나타냈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해 카드론으로 인한 이자수익이 증가하고 조달비용과 대손비용이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카드사간 경쟁심화로 카드모집, 부가서비스 등 카드비용 등 이 더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업계 카드사와 겸영은행 카드사의 카드 이용현황을 살펴보면 신용카드 발급수는 지난해 말 9314만매로 전년 대비 0.9% 증가했으며 체크카드는 4.5% 늘어난 1억527만매로 집계됐다.

[사진=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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