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배정전 기자] 코스피는 30일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 발언에 힘입어 2,000선을 가볍게 돌파한 채 출발했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9시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0.90포인트(0.55%) 오른 2,005.81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33포인트(0.52%) 오른 2,005.24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이어가며 연중 고점을 높이고 있다.
옐런 의장이 점진적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한 데 따라 달러화 약세 전환 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다.
옐런 의장은 29일(현지시간) 뉴욕 이코노믹 클럽에서 한 연설에서 "(미국) 경제전망에 대한 위험요인들을 고려할 때 (통화) 정책의 조정은 조심스럽게 진행하는 게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도 상승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47%)를 필두로 철강금속(1.19%), 건설업(1.01%), 증권(1.09%), 화학(1.04%), 제조업(0.90%) 등이 상승장이다. 반면, 은행(-1.13%), 섬유의복(-0.91%), 음식료업(-0.56%)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체로 상승 국면이다. 전기전자 업종의 상승세를 주도하는 삼성전자가 1.55% 가량 오르고 있으며, 현대차도 2.26% 오르고 있다. LG화학(1.70%), SK하이닉스(1.56%), NAVER(0.94%)도 1% 전후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이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4.42p(0.64%) 오른 690.92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코스피지수와 마찬가지로 옐런 의장의 금리인상 신중론에 힘입어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네이버 증권정보]
[ⓒ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