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메이저리그 데뷔戰 1이닝 2K 무실점…팀은 패배

미선택 / 고재열 / 2016-04-04 09:4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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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고재열 기자]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역사적인 첫 선을 보였다.


오승환은 4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0-3으로 뒤진 7회말에 등판해 1이닝을 던져 무실점으로 막았다.


1이닝 동안 다섯 타자를 상대해 2볼넷 2탈삼진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27개, 최고 구속은 93마일(약 150㎞)까지 나왔다.


빅리그 데뷔전이라는 긴장감 때문인지 출발은 약간 불안했다. 연속 볼넷을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다.


선발투수 웨인라이트에 이어 등판한 오승환은 첫 타자 매트 조이스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다.


1사 1, 2루서 3번타자 데이비드 프리스, 4번 스탈링 마르테 등 클린업 타순을 맞닥뜨리는 절체절명 상황.


그러나 오승환은 꿈쩍하지 않고 프리스에게는 초구부터 스트라이크를 꽂았다. 프리스와도 풀카운트로 접전을 펼쳤지만 결국 시속 83마일(약 134㎞) 슬라이더로 첫 삼진을 잡아냈다. 오승환은 마르테도 풀카운트 끝에 헛스윙 삼진을 유도하며 두번째 삼진을 잡아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한 뒤 8회말 세스 매니스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한편, 오승환의 이날 경기 투구 수는 27개, 최고 구속은 93마일(약 150㎞)까지 나왔다.


[사진=www.youtube.com/watch?v=RktfnZfoJ8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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