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롯데건설 세무조사 박차…무슨 일?

미선택 / 배정전 / 2016-04-04 11:15:59
수 개월간 세무조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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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배정전 기자] 국세청이 롯데건설 등 롯데그룹 주력 계열회사에 대한 세무조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4일 YTN 단독보도에 따르면 이날 국세청은 올해 초 호텔롯데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한데 이어 최근에는 롯데건설을 대상으로 한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달 초 국세청은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 요원들을 서울 서초구에 소재한 롯데건설 본사에 투입, 수 개월간의 일정으로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세무조사는 지난 2010년 심층(특별)세무조사 이후 만 5년만에 실시되는 정기세무조사다. 당시 국세청은 롯데건설에 대해 무려 1000억원에 가까운 세금을 추징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이 불거진 이후 일본에서 한국으로 이어지는 불투명한 그룹 지배구조가 부각되면서 단순한 정기 세무조사로 보기 어렵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올해 2월 롯데그룹의 지배구조를 분석, 일본 내 계열사와 주주들의 이익을 늘리기 위해 지분관계가 허위신고됐음을 지적했다.


한편 호텔롯데는 일본 롯데홀딩스와 L투자 회사 등이 한국 계열사를 소유하는 데 연결 고리 역할을 하는 기업으로, 상장을 앞두고 있다.

[사진=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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