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법무부, 파나마 페이퍼스 사태 조사 착수

글로벌 / 이재만 기자 / 2016-04-05 10:16:11
"외국인 부패 의혹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미국 법무부가 조세회피처 '파나마 페이퍼스'에 대해 법률 위반 여부를 조사하는 작업에 돌입했다.


4일(현지시간) AP통신 등 미 언론에 따르면 피터 카 법무부 대변인은 이날 "(이번 사건과 관련) 미국 법률을 위반하는 사항이 있는지 법무부 차원에서 해당 보고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인)이나 또는 미국 금융시스템과 연계돼 있을 수도 있는 부패를 둘러싼 모든 고위급 인사와 외국인 부패 의혹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제의 파나마 페이퍼스에 얼마나 많은 미국인의 이름이 포함돼 있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는 앞서 파나마 법률회사 '모색 폰세카'의 내부 자료를 입수해 페이퍼컴퍼니 21만4000개의 정보를 공개했다. 문건에는 전 세계 정치인 140명의 탈세 내역도 담겼다.


한편, 파나마 페이퍼스에 언급된 미국인이 몇 명인지 아직 불분명한 가운데 유럽인 수천 명의 이름이 문건에 언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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