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200km 넘는 난폭 운전 강요…스타자동차 유재진 회장 '갑질'

사회 / 고재열 / 2016-04-20 17:15:04
인격 모독 수준 '욕' 해대며 '불법 운전' 독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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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타자동차 유재진 회장


[데일리매거진=고재열 기자] 최근 대림산업 이해욱 부회장 '오너 갑질' 논란으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부산·경남지역 벤츠 공식 딜러인 스타자동차 유재진 회장의 갑질 폭로로 논란에 휩싸였다.


20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스타자동차 유재진(66) 회장의 전직 운전기사 3명과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유 회장이 수행 운전기사가 운전할 때마다 200km가 넘는 난폭운전을 강요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언어폭력을 가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JTBC에 따르면 전직 수행기사 A 씨는 "부산에서 서울 강남까지 2시간 50분에서 3시간 사이에 들어가야 했다"며 "과속을 하지 않으면 'X발놈 운전 X같이 하네, 꺾어라 임마'하는 등 욕설을 퍼부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전직 수행기사 B 씨는 "도심에서도 신호위반과 불법유턴 등 불법·난폭운전을 강요 받았다"고 증언했다.


이에 대해 스타자동차 측 관계자는 "회사의 공식 입장을 밝힐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일축했다.


한편 유 회장은 영남제분 창업주의 장남이자 전 대표로 1989년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가 회사를 처분한 뒤 2000년부터 스타자동차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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