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한방 의료기관 해외환자유치 지원

사회 / 이상은 / 2016-04-22 11:05:14
'한의약 특화 프로그램 지원 기관' 9곳 확정

[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해외환자 유치를 선도할 '한의약 특화 프로그램 지원 기관' 9곳을 확정하고 각 기관에 최대 2500만원을 지원한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선정된 기관은 경희소나무한의원, 나사렛국제병원, 사계절한의원, 안양샘병원, 오성당한의원, 온바디한의원 명동점, 해들인한의원 등 올해 처음 지원대상이 된 7곳과 지난해에 이어 연속으로 대상이된 이문원한의원, 소람한방병원 등 2곳이다.


이들 기관은 탈모치료, 면역 암 치료, 양·한방 협진, 한방 음악 치료, 피부미용, 여성질환 치료 등 외국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다.


신규 선정 기관에는 최대 2500만원이, 기선정 기관에는 2000만원이 지원된다. 지원금은 해외환자 유치 채널 구축, 홍보·마케팅, 인프라 구축, 환자 사후관리 등에 쓰일 예정이다.


복지부는 해외환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4년부터 한의약 특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외국인 환자에 맞는 특화 진료 프로그램을 보유한 한방의료기관을 발굴하고 외국어 홈페이지 등 홍보물 제작, 여행사 대상 마케팅 등 해외환자 유치 기반 구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7개 한방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특화 프로그램을 진행한 결과, 이들 기관의 외국인 환자수가 전년 902명에서 2580명으로 3배 가까이 증가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 관계자는 “올해 선정된 9개 의료기관의 해외환자수를 전년 대비 2배 이상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해외 로드쇼와 팸투어를 개최하고 각종 박람회에 참가하는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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