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체 '파마킹' 리베이트…70대 대표 김 모씨 구속

사회 / 이재만 기자 / 2016-05-10 15:29:15
37차례 걸쳐 3억여원을 받아챙긴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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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검찰 [출처=연합뉴스TV]

[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의사 290여명에게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제약업체 '파마킹' 대표에게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서부지법 의료법 위반 혐의로 제약 회사 파마킹 대표 김모(70)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10일 밝혔다.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맡은 박민우 영장전담판사는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 발부 사유를 전했다.


김씨는 의사들에게 돈을 줘 이들 병원을 찾은 환자에게 파마킹 간염 치료제를 집중 처방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의약품 리베이트를 수사하고 있는 서울서부지검은 파마킹으로 부터 리베이트를 챙긴 의사 244명을 기소하고 11명을 불기소 처분했다.


검찰에 따르면 신씨는 2010년 12월부터 2014년 6월까지 간 전문 제약업체 파마킹의 의약품을 처방해주는 대가로 37차례에 걸쳐 3억여원을 받아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검찰 관계자는 "해당 리베이트 관련 수사는 이달 중순 쯤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보다 정확한 내용은 수사를 마무리해야 드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서부지검 식품의약조사부는 전국 유일의 의약품 리베이트 수사부서로 전국의 모든 리베이트 관련 사건을 맡아 수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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