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25일 방한…정치권 주목 받을까?

국회·정당 / 소태영 / 2016-05-13 10:57:50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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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출처=연합뉴스TV]


[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이달 말 한국과 일본을 방문한다고 12일 발표해 정치권으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반 사무총장은 중동 방문에 이어 오는 25일 '제주포럼' 참석을 시작으로 '한국→일본→한국'을 오가는 6일간의 방문 일정을 소화할 것이라고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이 이날 유엔본부 브리핑에서 밝혔다.


반 총장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한 후 26일 일본을 찾아 미에(三重)현 이세시마(伊勢志摩)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할 계획이다.


이어 다시 한국으로 와 30일 경북 경주에서 개막하는 '유엔 DPI(공보국) NGO 콘퍼런스'에 참석하고 당일 미국 뉴욕으로 떠날 예정이다.


올해 방한은 4.13 총선으로 여소야대 정국이 형성되고, 여야 각 진영이 1년 6개월 앞으로 다가온 대선을 대비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다.


잠재적 대선주자에 올라 있는 반 총장의 일거수일투족에는 자연히 이목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적극적인 정치 행보를 보일 경우, '반기문 대망론'이 다시 점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각종 여론조사에서 여야를 통틀어 압도적인 대권 주자가 부상하지 않는 상황이어서 이번 방한이, 반 총장의 의지와 상관없이, 정치권의 '반기문 영입론'에 탄력을 붙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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