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북한 임진강 수계 댐 무단 방류 강력 유감"

국회·정당 / 소태영 / 2016-05-18 13:19:40
"만조시에는 경계를 게을리하지 않고 대비를 할 것"

[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통일부는 오늘(18일) 북한의 임진강 수계 댐 방류와 관련해 "북한이 (남북) 합의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무단 방류한 데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선 안된다는 점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남북은 지난 2009년 10월에 임진강 수해방지 실무접촉을 가진 바 있다. 실무접촉에서 (댐) 방류 시에는 사전에 통보하기로 합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북한의 수공(水攻) 가능성에 대해선 "좀 더 확인이 필요하다. 당장 무단방류를 했다고 수공 여부를 말할 수 없다"면서 "여러 가지 여건을 확인해 검토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 대변인은 또한 "(이전에) 통보할 때는 대개는 군통신을 활용을 해왔지만 지금 군통신도 끊어진 이런 상황에서는 북쪽의 황강댐의 수위를 잘 관찰해서 만조시에는 경계를 게을리하지 않고 대비를 할 것"이며 "북측에 대해서는 무단방류가 있지 않도록 계속 촉구하는 활동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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